망원동에 곱창전골로 유명한 맛집이 있더라고요.
<청어람>이라고 하는 곳인데요,
타 지역에 사는 친구까지 알고 있어서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궁금한 마음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청어람 2호점
화-일 16:00 - 22:40 (주방 마감 21:50)
월요일 휴무
저희는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청어람 본점은 일요일에 휴무라서 근처에 있는 2호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본점보다 2호점이 맛있다는 소문도 있어서 맛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일요일 오후 다섯 시쯤 방문했는데도 이미 앞에 3팀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고 15~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본점과 2호점이 골목을 사이에 두고 대각선으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이라 문이 닫혀 있는 본점의 모습입니다.
휴일이 아닐 땐 보통 본점과 2호점에 동시에 이름을 적어놓고 기다리면
둘 중 더 먼저 대기가 빠지는 곳에 들어갈 수 있어서
웨이팅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청어람 2호점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두 명이라 우선은 곱창전골 소 짜리를 주문했습니다.
만약 먹다가 부족하면 곱창 사리나 우동 사리를 더 추가하면 될 듯합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 인테리어는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본점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2호점은 나중에 생긴 거라 꽤 깔끔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친구랑 서로 목소리가 안 들려서 계속 목소리를 크게 하고
귀가 웅웅 거릴 정도였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 오지 않아서 그런지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청어람 2호점 밑반찬입니다.
오이랑 브로콜리가 새콤하고 가벼워서 곱창전골이랑 먹기 좋았습니다.
밑반찬도 메인 메뉴와 어울리는 반찬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곱창전골도 금방 나왔습니다.
가장 작은 사이즈를 시켰는데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어느 정도 끓이고 난 뒤 먹으면 됩니다.
방문 전에는 청어람 곱창전골이 되게 건강한 맛이라고 들었는데요,
그런 맛을 기대하고 가서 그런지 제 입맛엔 생각보다 자극적이었습니다.
약간 국밥처럼 시원한 맛일 줄 알았어요ㅋㅋㅋㅋ
그런 맛보다는 짭짤하고 MSG 맛이 더 강했습니다.
먹다 보니 양이 보기보다 많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블로그 후기글을 보면 나중에 사리를 더 추가하던데,
저희는 볶음밥을 생략해야 하나 싶을 만큼 배가 불렀네요.
하지만 볶음밥 추가를 안 할 수는 없죠.
우리 모두 K-디저트 볶음밥을 먹으려고 한식 먹는 거잖아요?
그래서 딱 1인분만 시켰습니다.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맛이 없을 수 없죠!
여기까지 청어람 2호점 후기였습니다.
맛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솔직하게 기대한 만큼 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멀리 산다면 굳이 이걸 먹으러 망원동까지 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청어람이 워낙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데,
가게 분위기 등 전체적으로 고려했을 때
저는 조심스럽게 불호 쪽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와보니 대기 팀이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주말에 청어람 방문하시려면 다섯 시에 가시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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