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스테이크 맛집 <레스트로(Lestro)>

친구와 좋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스테이크 맛집을 찾았습니다.
서래마을에 스테이크 맛집이 정말 많더라구요.
레스트로는 이전부터 저의 맛집리스트에 찜해둔 곳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만난 친구와 저의 집 가운데가 딱 서래마을이어서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레스트로(Lestro)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예약 필수

레스트로는 가게가 좁고 테이블이 5개 뿐이라 반드시 예약을 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네이버로 예약했어요.

 

레스트로 외관입니다.
처음엔 저 왼쪽 빨간 대문이 입구인 줄 알았는데
그 쪽은 다른 가게이고,
레스트로는 오른쪽 검은색 건물입니다
가게가 생각보다 작더라구요.

레스트로 메뉴판 참고하세요!
네이버에서 본 가격이랑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위 메뉴판이 더 정확합니다.

저희는 시그니쳐 스테이크와 런치코스 봉골레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코스는 메인메뉴 하나에 에피타이저, 디저트, 음료가 포함됩니다.
보통 코스메뉴는 인당 하나씩 주문해야 하는데, 여기는 1인분만 주문해도 되어서 신기했습니다.

참고로 시그니쳐 스테이크는 단품 메뉴인데 5,000원을 따로 추가하면 코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기본 테이블 셋팅

식전빵입니다.
꿀과 크림을 같이 발라 먹을 수 있었는데
달달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다음은 음료가 나왔습니다.
저는 자스민티, 친구는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오늘의 에피타이저
메뉴 이름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오리샐러드라고 합니다.
메뉴판에는 오리샐러드라는 게 없는데
아마 메뉴판 에피타이저 메뉴에 맨 첫 번째로 있는
긴 영어 이름인가 봅니다.
오리고기, 야채, 소스가 잘 어울렸습니다.

곧이어 메인요리인 봉골레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살시치아와 우거지로 맛을 낸 봉골레 까사레치아 파스타

일반 봉골레와는 다르게 살시치아와 우거지로 맛을 내었다는 게 레스트로 봉골레의 차별점입니다.

사진에 자세히 보시면 미트볼처럼 뭉쳐있는 게 살시치아입니다.

우거지가 과연 파스타에 어울릴까 살짝 의심했는데
우거지가 들어간 덕분에 더욱 소스에 풍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탱글탱글한 까사레치아 파스타면

스테이크와 같이 먹을 파스타로 아무 거나 고른 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 이상으로 맛있어서 엄청 만족했던 메뉴입니다.

대망의 메인메뉴, 레스트로의 시그니처 스테이크 보여드립니다!
주방 사정 때문인지 스테이크가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늦은 만큼 맛있어야 할텐데.

주문할 때 굽기를 안 물어 보셨는데,
미디움 정도로 나왔습니다.
한참 사진부터 찍느라 먹을 때가 되니 잔열 때문에 미디움웰던이 되긴 했지만요.

그런데 정말.. 오래 기다린 만큼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한우 1+ 등급이라 그런지 역시 다르더라구요..

곁들여 먹은 양배추샐러드와 파프리카구이도 맛있었습니다.
홀그레인소스와 다같이 한 입을 먹으면 맛이 아주 조화롭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식으로 나온 디저트입니다.
패션후르츠 아이스크림에 코코넛이 들어 있습니다.
상큼한 맛이 입가심에 딱이었지만
상큼한 것 자체가 제 취향은 아니라서
다 먹지는 않았습니다.


레스트로는 서래마을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꼽히는데,
깊이 공감합니다.
코스 메뉴로 이정도 퀄리티 있는 음식들을 24,000원에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워요.
스테이크는 저렴한 편에 속하진 않지만, 이정도 가격대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서래마을 맛집, 스테이크 맛집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립니다.

 

 

 

서래마을 레스트로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