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부산 여행 하면 오션뷰 호캉스에 로망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그 로망을 실현해 보고자 웨스틴조선호텔을 찾았습니다.
부산엔 괜찮은 5성급 호텔이 참 많은데,
제가 호텔을 고른 기준은
☆뷰☆ 와 위치, 그리고 가격이었습니다.
웨스틴 조선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5성급 호텔입니다.
오래된 곳은 다른 곳에 비해 시설이 낙후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대신에 뷰는 좋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오래된 만큼 가장 좋은 뷰를 먼저 차지하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다른 5성급 호텔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했답니다.
저희는 얼리체크인 신청을 해 놓고 오전 11시쯤 체크인을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아직 방이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해서
체크인 수속만 하고 짐을 맡겨둔 채 쇼핑하러 다녀왔습니다.
3시쯤 되어서 돌아오니 방이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저희는 중간층 안 쪽에 있는 방이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바다뷰가 시원하게 보였습니다.
침대는 더블베드 하나, 싱글베드 하나.
최대 3명까지 수용할 수 있겠습니다.
화장실 컨디션입니다.
욕조가 있으니 반식욕 하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장실 어메니티입니다.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칫솔과 치약이 구비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알고 보니 칫솔과 치약은 유료였습니다.
칫솔 하나에 4천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가본 호텔들 중에 칫솔치약은 항상 무료로 제공받았던지라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외, 간식이나 냉장고 안에 있는 음료 등도 모두 유료입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건 요정도입니다.
각종 티백과 캡슐커피, 와인잔 등입니다.
작업하기 좋아 보이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션뷰 옆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재택근무를 하면
일할 맛 날 것 같습니다.
제일 궁금해하셨을
웨스틴 조선 부산의 오션뷰 보여드립니다.
해운대 바다가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
구름이 끼어서 아쉬웠지만 정말 예쁜 뷰였습니다.
아침에 보니 하늘 색깔 덕분인지 바다 색이 좀 더 푸르러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션뷰는 낮에 보는 게 정말 예쁜 것 같습니다.
밤에 본 뷰입니다.
창문에 묻어 있는 건 비가 아니라 얼룩입니다..
예쁘긴 한데 얼룩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네요.
불을 끄고 보면 더 잘 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부대시설도 이용해 보았습니다.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 해수사우나가 있는데
해수사우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해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투숙객의 경우 기본요금의 50%, 이그제큐티브 투숙객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피트니스센터는 제가 헬스를 잘 몰라서 시설이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헬스를 좋아하는 친구가 운동을 가르쳐 줘서 30분 동안 상하체 런닝까지 클리어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오션뷰를 보며 런닝을 하니 기분도 좋고 덜 힘들더라구요^^
실내수영장입니다.
실내이다 보니 수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챙겨 오지 않았더라도 수영장 데스크에서 대여할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수영장 위 층에는 이렇게 태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도 잠시 누워 있었는데 햇볕이 너무 따뜻해서 그대로 잠들 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비에 있는 라운지입니다.
에프터눈티를 드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오션뷰를 바라보며 식사 등을 즐겨도 참 좋았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웨스틴 조선 부산 오션뷰 후기였습니다.
오래된 호텔이라 시설이 옛날식인 게 조금 보이기도 했지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뷰도 좋았고, 서비스도 좋아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까밀리아 뷔페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언젠가 다시 부산에 온다면 까밀리아에서 저녁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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