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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2022 상반기 삼성 온라인 Gsat 합격 후기(독학/공부법/맞춘개수)

by 레몬,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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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상반기에 합격했던 삼성 계열사 Gsat 인적성 시험 후기를 남겨 보겠습니다.

저는 평범함 인서울 대학교 문과 출신입니다. 머리가 특출 나게 좋은 편도 아니고, 실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도 아닙니다.
인적성 시험을 응시해 본 경험은 있지만, 공부를 하고 본 시험은 gsat이 처음이었습니다.

- 목차 -

문제집
공부기간 및 공부방법
문제풀이 Tip
꿀팁, 그외 하고 싶은 말
합격 컷

 

문제집

삼성 인적성 gsat 독학 문제집

1) 해커스 파랭이
2) 해커스 하양이
3) 위포트 봉모 (위포트 하양이)
4) 해커스 봉모

 

저는 인강을 따로 수강하지는 않았고, 시중에 있는 유명한 gsat 문제집을 위와 같이 총 4권을 풀었습니다.
문제집에 따라서 1~2 회독했습니다.

문제집 출판사 평을 해보자면 해커스>위포트>>>렛유인 정도인 것 같습니다.
해커스는 문제는 깔끔한 편이나 위포트에 비해 난이도가 쉬운 편입니다.
위포트는 숫자가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고 도형추리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난이도에 적응하고 싶다면 해커스 하양이를 푼 뒤 추천드립니다.

렛유인은 시중 교재를 구입하지는 않았으나, 무료 온라인 모의고사가 열렸을 때 실력 점검 차원에서 2번 정도 풀어 보았습니다. 그 모의고사의 문제 퀄리티가 개인적으로 너무 별로였던지라, 교재 구입은 해커스와 위포트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기간 및 공부방법


서류 발표 직후부터 약 한 달 동안 공부했지만, 온전히 Gsat에만 투자한 건 후반 2주일입니다.
초반엔 시간도 많이 남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다가 디데이가 닥쳐올수록 조급한 마음에 집중하게 되는 것, 저만 그런가요?
그래서 초반 2주는 오래 공부하면 하루에 3시간, 적게는 아예 공부를 하지 않은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2주간은 매일 7~10시간씩 Gsat 공부만 했습니다.


1) 유형 연습 (1~2주 차)

해커스 파랭이를 무작정 풀면서 동시에 유튜브 풀이를 찾아보며 유형별로 빠르게 푸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유료 인강은 부담스러워 결제하지 않았고, 오로지 유튜브 무료 영상만 보았습니다.
교재 해설지는 대부분 정석 풀이법이라 실전에서 그 풀이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료 인강이든 유튜브든 꼭 빠른 풀이법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봉봉tv' 채널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2) 모의고사 양치기 (3주 차~4주 차)

2-1) 문제집 1 회독
유형 연습 이후에는 해커스 하양이, 위포트 봉모, 해커스 봉모를 풀며 실전처럼 연습했습니다.

gsat 실전 모의고사 문제풀이 노트

최대한 실제 시험 환경처럼 연습하기 위해 교재 온라인 응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책을 독서대에 세워두고 노트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노트에 6칸, 8칸씩 줄을 그어 실전에서 문제풀이 용지에 푸는 것처럼 풀었습니다.

2-2) 50문제 전체 리뷰
채점을 한 뒤, 정답 여부에 상관없이 50문제 모두 리뷰를 했습니다.
틀린 문제는 물론이고, 맞은 문제도 다시 한번 풀어보며 더 효율적으로 푸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 번씩 더 봐 두면 좋을 문제들은 체크해 두었다가 추후에 복습했습니다.
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리지만 이렇게 공부해야 어려운 문제를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복습 (4주 차)

3-1) 틀린 문제 복습
실전 문풀 중에 틀렸던 문제와 함께 앞서 체크해 두었던 문제들을 틈틈이 복습했습니다.

3-2) 어려웠던 회차 복습
또한 1 회독 째에 어려웠던 회차나 점수가 특히 낮았던 회차를 우선적으로 한 번씩 더 돌렸습니다.
하루에 새 모의고사 1회, 복습 모의고사 1회씩 풀었던 것입니다.

4) 카카오톡 오카방 활용

개인적으로 스터디는 저와 맞지 않을 것 같아서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인적성 출판사나 인강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오카방에 들어갔습니다.
모르는 문제를 올리면 다른 수험생들에게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저도 다른 분들이 질문하시는 문제를 풀어보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공채 관련 자잘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인원이 600명이 넘어 항상 방이 활성화되어 있고, 별다른 입장 조건도 없어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제풀이 Tip

1) 본인에게 맞는 문제풀이 순서 정하기

Gsat은 결국 시간 싸움입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풀고 많이 맞추는 시험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을 먼저 풀 수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모든 유형이 다 어려운데요?'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양치기를 반복하며 스스로 파악해야 합니다. 저의 영역별 문제풀이 순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수리논리 순서
1번부터 순서대로 풀기(단, 응수는 오래 걸릴 것 같으면 건너뜀)
→ 10분 남았을 때 19,20번 먼저 풀고 오기

* 추리 순서
명제 → 도식추리 → 단어 → 언어추리 → 도형추리 (여기까지 13분 소요)
→ 조건추리(참거짓 문제, 줄 세우기 문제 우선으로 풀이)

2) 모르겠으면 건너뛰기

1번과 비슷한 이야기인데요, 매 순간 이 문제를 풀고 넘어갈지 버릴지 빠르게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문제량도 많은 조건 추리 파트에서 이러한 빠른 결단력이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처음 시작할 땐 그게 어떻게 구별되나 싶지만, 양치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문제만 읽어도 감이 옵니다.

3) 선지 읽는 순서

문제를 풀 때, 선지를 무조건 3번 → 4번 → 5번 → 1번 → 2번 순서로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솔직히 1번이 답일 확률보다는 3~5번이 답일 확률이 높으니 시간 단축을 위해서 들인 습관입니다.
(물론 가끔 1번이 답인 경우도 있긴 합니다.)

4) 찍기

선지 두 개 중 하나가 확실하게 답인데, 둘 중에서 헷갈릴 때에만 찍었습니다.
Gsat은 정답률이 중요하다는 카더라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시로, 40개 풀고 25개를 맞추는 것보다 35개를 풀고 34개를 맞춘 사람이 합격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풀지 못한 문제는 절대 찍지 않고 빈칸으로 비워뒀습니다.

꿀팁, 드리고 싶은 말씀

1) 문제풀이 용지에 답안 적는 연습 하기

제가 Gsat을 준비할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문제를 풀면서 그때그때 답을 적어두는 습관을 만들 것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미리 면접 준비를 할지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제 하나당 답을 적는데 1초도 걸리지 않을 텐데, 저는 다음 문제로 넘어가기 바빠 답을 적을 정신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합격 여부를 예상하기 어려워 면접 준비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2) 컨디션 관리

시험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가장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리듬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사전점검 때 연습문제를 풀면서 졸고 있는 저를 보고, 본시험 때에는 졸지 않으려고 남은 일주일간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수면시간이나 카페인 섭취 시간 등을 조절하여 규칙적인 생활에 몸을 적응시켰습니다.


3) 절대 포기하지 않기

저는 공부하는 내내 29~31개씩 맞추다가, 시험 3일을 남기고서야 점수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풀었던 모의고사를 통틀어 실전에서 가장 많은 문제를 풀었으며 정답률도 가장 실전이 가장 높았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실력이 오르지 않아서 불안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합격 컷

저는 50문제 중 총 40개를 풀었고, 그중 33~37개를 맞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다시피 답안을 제대로 적어놓지 않아서 정확하게 가채점을 하지 못했습니다.

합격 컷은 물론 계열사 별로, 직무 별로 다릅니다. 오카방을 보면 33개를 맞추신 분이 불합격하신 경우도 있는 반면 30개를 맞추신 분이 합격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모두 문과 직무 기준입니다.

시험 종료 직후 점수가 애매해서 면접 준비를 미리 할지 말지 고민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가채점 결과를 보고 미리 면접을 준비하시거든요. 면접 날짜가 빠르게 잡히면 Gsat 결과 발표 후 이틀 뒤에 면접을 보는 계열사도 있습니다. (22년 상반기에는 삼성전자가 그랬습니다. 삼전이 채용인원이 많아서 3주 내내 면접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가채점을 기준으로 30개 이상 맞추셨다면 면접 준비를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면접 스터디도 미리 구해야 잘 구해져요.



저의 gsat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혼자 gsat을 준비하면서 이런 경험담 하나하나가 gsat 실력에도,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번엔 저도 그 경험담을 하나 더 보태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제 점수가 별 것 아닌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어쩌면 뻔한 조언만 늘어놓은 글일 지라도 Gsat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 온라인gsat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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